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KIET 산업경제

  • 보고서
  • 정기간행물
  • KIET 산업경제

가상현실(VR) 산업의 한·중 비교와 정책시사점

저자 심우중 발행일 제 호 (2017.04.13)
원문 pdf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은 콘텐츠 및 각종 서비스산업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혁신적 기술이다. 최근 머리에 착용하는 형태의 VR기기인 HMD(Head Mounted Display) 보급이 확대되면서 게임, 영상, 테마파크용 놀이기구 등의 VR 콘텐츠가 활발하게 소개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artner(2015)는 VR산업이 시장확장 태동기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안정적 시장창출에 약 5~10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다. 또한 2016년 기준 VR산업의 시장규모는 약 37억 달러 규모이며, 향후 연평균 80% 수준의 빠른 성장을 거쳐 2020년에는 약 404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VRfocus, 2016). 이러한 성장전망은 가상현실 기술이 향후 의료, 국방, 엔터테인먼트 등 각종 분야에 폭 넓게 적용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미국의 페이스북은 가상현실을 자사의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 적용하고자 선도적 벤처기업을 인수하였다. 최근 VR을 활용한 콘서트, 방송 등이 실현된 바 있고 의료, 국방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VR의 적용이 추진 중이다. 한국과 중국은 미국 등 선도국 대비 VR시장 진입이 늦은 편이고, 산업생태계를 구성하는 핵심부품 및 원천기술 측면에서 격차가 존재한다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최근 시장규모가 급증하고 있고, VR기기와 콘텐츠 등 신제품 개발 및 출시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향후 발전추이가 기대된다. 국내 VR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음의 5가지 측면을 고려한 지원방안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① 국내기업의 VR 원천기술 및 경쟁력 확보, ② 기술구현보다는 응용분야에서 요구하는 솔루션 개발에 초점, ③ 대규모 중국기업과 경쟁에 대비한 선택과 집중, ④ 중국기업과 유연한 협력전략 추진, ⑤ 인수합병 및 전략적 투자 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