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채널의 등장과 국내외 활용사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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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구진경 | 발행일 | 제 호 (2017.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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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트렌드 변화와 기술의 발전으로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이 급격히 성장했다. 유통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온라인 쇼핑의 성장은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하락을 초래했다. 위기를 극복하고 시장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시너지를 발생시키기 위해 옴니채널이 도입되고 있다. 옴니채널은 소비자가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유통채널을 넘나들며 쇼핑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옴니채널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은 제품정보 탐색에서부터 구매 후 서비스까지 제품구매의 전 과정을 마치 하나의 유통채널을 이용하는 것처럼 끊김없고 일관된 쇼핑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유통업체들은 이를 위해 개별 유통채널별로 운영되던 기업내부 운영의 전 과정을 통합하고 기술을 기반으로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월마트, 베스트바이, 메이시스, 아마존닷컴과 같은 주요 유통기업들이 옴니채널을 도입하여 매출증대 효과를 거두었다. 대형 오프라인 유통사들은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고 기존 오프라인 유통채널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마존닷컴은 대형 오프라인 유통기업으로부터 온라인 쇼핑시장을 방어하고 고객로열티 확보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도입했다. 국내에서도 대형 유통사들을 중심으로 옴니채널 도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롯데유통과 신세계유통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합하고 빠른 배송과 온라인 주문-오프라인 픽업서비스를 제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 이용의 간극을 줄여나가고 있다. 이미 쇼핑과정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의 경계가 사라진 상황에서 유통기업들의 옴니채널 구축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통산업 전반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 온라인 쇼핑몰 등도 옴니채널 구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옴니채널 도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