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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하반기 거시경제 전망

저자 한정민 발행일 제 호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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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국내 실물경기는 코로나19의 지속으로 소비의 회복세가 미진한 모습이나, 대내외적으로 코로나 사태 진정 및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출과 투자의 가파른 반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금년 세계경제는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하에서 백신 보급의 확산과 이동제한 조치의 완화, 각종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2020년의 낙폭을 만회하는 성장률이 예상된다. 유가는 원유공급 감산의 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원유 수요의 가파른 증가로 상승이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금리의 완만한 상승, 주요국 백신 보급 확대 등이 달러화 약세를 이끄는 가운데, 국내 수출 증가와 국내 백신 보급 계획 등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국내경제는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지속되어 소비의 회복세를 제한하고 있지만, 대외여건의 개선에 따른 수출과 투자의 빠른 회복, 2020년 역성장의 기저효과 등으로 4.0%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대내외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백신 보급 속도,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여부 등)이 가장 큰 변수인 가운데 특히 대내적으로는 민간소비의 회복 속도와 고용시장 안정화 여부, 소득 여건의 개선 정도 등이 추가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소비는 전년도 감소의 기저효과에 더해 해외여행을 대체하는 보복소비, 주식과 부동산 등의 자산가격 상승,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속화,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인하여 3%대의 증가세가 예상된다. 설비투자는 국내외 경기 회복세와 반도체 등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9% 내외의 증가가 예상되며, 건설투자는 하반기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연간 1.1% 증가할 전망이다. 수출은 주요국 백신 보급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이 완화되고,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른 소비 증가와 제조업 업황 개선 등으로 인해 연간 19.2%의 증가율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