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조장비산업 육성정책과 시사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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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윤자영 | 발행일 | 제 호 (2021.0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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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제조강국 대열에 진입하기 위하여 마련한 ‘중국제조 2025’를 통해 첨단장비를 5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규정하고, 세부 실행방안으로 자동차, 조선, 항공 등 주요산업별 제조장비와 고위기술군 CNC 및 공작기계 핵심부품의 세부적인 기술 목표 설정 및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국의 제조장비산업 기술수준은 중국 대비 아직까지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중국이 선진기업의 기술이전 및 자체적으로 대규모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한국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자동차, 전자, 이차전지 등 수요산업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스마트화 기술이 적용된 맞춤형 장비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스마트제조 기초기술의 수준이 중국보다 낮아 글로벌 시장 및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내 장비산업의 기술력 강화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 친화력을 높여야 한다. 중국과 협력가능 분야로는 우리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을 점하고 있는 컴퓨터, 통신, 가전 및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자정보설비 가공장비선반 분야와 CNC 분야가 유망한 것으로 판단된다.
양국 간 협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대중국 기술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도 동시에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