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강산업의 탄소중립화 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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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사공 목 | 발행일 | 제 호 (2022.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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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탄소중립화라는 메가트렌드에서 CO₂감축에 가장 핵심적인 업종은 철강이다. 철강은 산업 부문 중 CO₂배출량이 가장 많고, CO₂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저감하거나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소환원제철 등 차세대 제철기술 개발은 무척 난이도가 높기 때문이다.
일본 철강업계는 2030년까지 CO₂배출량을 2013년 대비 30% 삭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2050년까지 고로/전로 방식(슈퍼COURSE50에서 CCUS를 활용)으로 CO₂free 달성, 고로를 폐지한 100% 수소환원로 방식 고려, 400톤급 대형전기로에서 고급강 생산 등 다층적인 접근법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철강업계는 일본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산·관·학이 협력하여 탄소중립화를 적극 추진하는 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한편 POSCO는 2040년까지는 CCUS를 활용하나, 2050년까지 고로를 완전히 대체하는 수소유동환원로와 대형전기로를 활용하는 수소환원제철 개발을 지향하고 있다.
탄소중립화라는 메가트렌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한국 철강산업의 경쟁력이 손상되지 않도록 ① 산업정책과 통상정책의 연계를 통한 종합적인 철강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 ② 탄소중립화 로드맵의 정치화 과정에서 산·관·학의 의견을 수렴하여 탄력적으로 추진, ③ 저렴한 친환경 수소의 생산에 필요한 원전의 적극 활용 검토, ④ 탄소중립과 관련한 기술개발, 표준 제정, 정책수단 정보, 인적교류 등 한·일 협회/기업 간 교류협력 확대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