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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된 우크라이나 침공설과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

저자 김학기 발행일 제 호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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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NATO 중심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침공’설이 반복되고 있다. 2월 16일을 전후한 침공 날짜는 2월 말로 다시 연장되면서 ‘침공’설은 그칠 줄 모른다.
러시아는 처음부터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의도가 없다고 강조해 왔다. 우크라이나 국경 주변의 군 배치 또한 자국 영토 내에서의 군의 자유로운 이동이며, 벨라루스와의 합동 훈련을 위한 군 이동 역시 훈련 종료 후 철수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러시아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 침공’ 주장에 대해 ‘정보 및 정치 공작’이며 앵글로색슨족의 단기 이익을 위한 히스테리적 반응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설은 NATO가 러시아 국경 근처에 NATO군을 확대 배치하려는 구실로 활용하고 있으며 돈바스 지역과 관련한 민스크 협약을 깨려는 우크라이나 당국의 정책을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이미 공식화한 ‘무력에 의한 크림과 돈바스 회복’을 주장한 우크라이나 측이 오히려 전쟁을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언론이 확대 재생산하는 전쟁 공포가 서방의 매파들에게 이익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LNG 관계자는 Nord Stream 2 파이프라인의 개통을 방지하기 위한 선전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고, 동유럽으로 확대된 NATO군 배치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판매는 군산복합체에 이익을 주고 있다. ‘러시아 공포’에 대한 이념적 적대감에서 나오는 반러시아 운동은 의회 내 세력 확대의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