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의 혁신투자 현황과 시사점 |
|||
저자 | 이소라 | 발행일 | 제 호 (2022.02.28) |
---|---|---|---|
원문 |
본고에서는 혁신 및 혁신투자의 개념을 정의하고, 혁신투자 유형화를 시도하여 제조업 기업들의 유형별 혁신투자 현황을 파악함으로써 국내 제조업 기업들의 혁신투자 제고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혁신은 ‘기업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전, 경쟁 및 차별화하기 위해 새롭고 향상된 것을 제시하는 과정’으로 정의하고 혁신투자는 ‘혁신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지출’로 정의하도록 한다. 혁신투자는 R&D투자, 마케팅투자, 지식재산투자, 인재개발투자, 소프트웨어투자 등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업종 유형별(ICT, 기계, 소재) 혁신투자 현황을 살펴보았다.
국내 제조업 기업들의 혁신투자 규모는 업종 유형에 상관없이 2001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으며, 2010년 이후에는 매출액 대비 비중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혁신투자는 소수 기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기계 부문에서 혁신투자 불균형 구조가 가장 심각하게 나타났다. 또한, 제조업에서 대부분의 혁신투자는 R&D투자로 나타났으며 기계 부문에서 R&D 집중현상이 가장 두드러졌다. 반면 비R&D투자 내 혁신투자는 점점 다양화되는 추이를 보였다.
제조업 기업들의 혁신투자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시기에 따라 변화하는 혁신투자에 대한 필요성을 제시하고 다양한 혁신투자에 대한 인지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R&D투자가 혁신투자로 대표되는 인식에서 탈피하여 사회 변화에 따른 다양한 혁신투자가 활성화되는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R&D에만 집중된 혁신 관련 정책지원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