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스플레이산업 현황과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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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서원형 | 발행일 | 제 호 (2022.0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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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비대면 일상화와 원격 근무 확산으로 TV와 스마트폰, 노트북 등 IT제품의 사용 시간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디스플레이산업은 커다란 수혜를 받은 산업 중의 하나가 되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55인치 패널 가격이 2020년 7월 118달러에서 2021년 7월 228달러로 93% 상승하였으며 65인치는 186달러에서 294달러로 급증하였다. 이와 같은 LCD 판가의 급격한 상승과 수요 확대로 중국 주요 LCD 생산기업들은 2021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다. 생산 능력 면에서 이미 삼성과 LG를 제친 BOE는 2021년에 실적과 영업이익에서도 글로벌 1위 자리에 올라섰다. BOE가 1월에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매출액은 약 2,200억 위안(약 40조 7,000억), 순이익은 260억 위안(약 4조 8,00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2%와 416%를 기록하였다. BOE는 상장(2001년) 이래 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하여 20년 동안 벌어들인 순이익 합계(약 225억 위안)보다도 더 많은 이익을 벌어들였다. TCL과기는 2021년에 약 1650억 위안의 매출과 약 153억 위안의 순이익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각각 115%와 135% 증가하였으며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다. 특히 TCL 과기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디스플레이 매출(TCL CSOT)과 순이익은 동기 대비 각각 80%, 330%로 이상 늘어났으며, 2020년에 인수한 중환반도체(태양광웨이퍼)는 목표 대비 2배 이상 실적을 초과하는 등 TCL과기의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