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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제분석
통일 직후 독일의 사이언스파크 설립 사례 및 정책시사점 원문 미리보기원문 다운로드 2015.07.10

사이언스파크는 대학이나 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그 인근에 설립되는 산학연 집적지로, 대학과 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고도의 첨단기술을 지역산업에 이식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특정 지역에서 이러한 사이언스 파크를 활용하면 대학과 연구소 기술의 민간기업 이전뿐 아니라, 이를 활용한 기술창업, 더 나아가 클러스터 형성을 통해 사이언스시티로 발전할 수 있다. 독일에서는 통일 직후 구동독지역에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베를린 남동쪽에 위치해 있는 아들러스호프지역에는 통일 전부터 인근에 구동독 이공계 연구소와 기술기반기업이 다수 있었으나 통일 직후 예산부족 등으로 약 5,600명의 과학기술자가 대량 실업의 위기에 처하였다. 이에 따라 독일정부는 사이언스파크로서의 베를린 아들러스호프를 설립하여 구동독지역 과학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베를린 지역경제를 재건하였다.  본고의 목적은 사이언스파크가 남북 산업협력이라는 차원에서 개성공단 방식의 대안이 될 수 있고, 갑작스런 통일시 발생할 수 있는 남북한 고급 과학기술인력의 활용 수단이 될 수 있어 남북한 사이언스파크 설립 및 운영방안을 제안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상술하면, 첫째, 현재 남북 산업협력은 개성공단이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으나, 새로운 남북 산업협력을 고려할 때 생산중심의 협력이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기술중심의 협력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둘째, 독일의 예에서와 같이 통일 후 발생할지 모를 과학기술분야 구조조정시에도 사이언스파크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와 북한은 강한 기술분야 및 강한 기술보유 주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통일을 전후하여 남북한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할 경우 남북한 산학연의 기술협력에 의한 시너지 제고, 고급인력의 활용 극대화, 개성공단처럼 생산 중심의 협력관계에서 탈피하여 기술 중심의 협력으로의 전환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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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 소개

  • 학력
    • Osaka Prefecture University (Ph.D)
    경력
    • 2021.06 - 현 재 제22대 산업연구원 원장
    • 2017.10 - 2019.05 대통령비서실 중소기업비서관/중소벤처비서관 비서실 중소기업비서실 중소기업비서실 중소기업비서실 중소기업비서실 중소기업비서실 중소기업비서실 중소기업비서실 중소기업
    • 2015.04 - 2017.10 한국중소기업학회 부회장
    • 2015.03 - 2017.02 한국산업조직학회 감사
    • 2009.03 - 2017.10 한국동북아경제학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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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KIET 산업경제 코로나19 발생 이후 제조업 고용 변화: 중간 점검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부분의 고용 관심사가 항공 및 여행서비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주로 서비스 업종에 집중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최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제조업의 고용변화를 살펴보았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고용은 비교적 큰 충격 없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고용은 서비스업에 비해 큰 충격 없이 유지되고 있고, 코로나19 직후 2020년 상반기에 약간 하락하였지만 하반기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OECD 주요국의 제조업과 비교하여도 일본과 함께 고용 충격이 비교적 작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성적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내 특성 별로는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종사상 지위 별로 보면, 임시·일용직,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서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상용직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큰 충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의 경우 코로나 발생 초기 약간의 충격 이후 고용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고용이 더 증가한 반면, 이보다 작은 규모의 제조업체들의 경우 고용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고용의 중장기,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제조업 업종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 발생 이전 3년간의 추세선을 2020년 1월부터 연장한 선과, 2020년 1월부터의 실제 자료를 이용한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의약품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시작하여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컴퓨터, 기타운송장비, 가구는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고용 추세가 개선되었다. 그러나 다수 업종은 코로나 발생 이후 고용이 하락하였는데, 특히, 비금속광물, 1차금속, 금속가공 분야나 인쇄·기록매체 업종에서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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