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산업·경제 관련 최신 동향과 이슈를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정부와 기업에 시사점을 제공하는 논문들을 수록한 실물경제 전문 월간지
ICT 기술의 발전과 정부 정책의 지원, 기업의 발빠른 진출,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한 해결책으로 무인 소매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의 무인 소매업은 2017년 100억 위안 규모에서 2022년 1조 위안의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동 기간 동안 무인 소매업을 이용하는 소비자 규모는 약 500만명에서 2억 4,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알리바바’의 ‘타오카페(TaoCafe)’, ‘빙고박스(BingoBox)’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 기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안면인식, 모바일 결제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통업계에서 무인 상점이 시도되고 있다. 중국과 비교하여 규모면에서나 고객의 접근성 등에서 뒤처지고 있지만 ‘한국형 무인 소매업’ 발전을 위한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무인 소매업 발전은 기술의 최적화 및 시장의 규모화,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단계별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첫째,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의 연계를 통한 기술력 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 둘째, 전통 소매업과의 상호 보완을 통해 인력 고용문제를 해결, 셋째, 개인정보의 비식별화 기술 도입, 마지막으로 다양한 결제방식을 도입하여 고객의 제품과 구매 방식에 대한 니즈를 만족시켜야 한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 ‘한국형 무인 소매업’을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시티 및 도시 재생 발전 방안의 하나의 핵심 동력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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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부분의 고용 관심사가 항공 및 여행서비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주로 서비스 업종에 집중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최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제조업의 고용변화를 살펴보았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고용은 비교적 큰 충격 없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고용은 서비스업에 비해 큰 충격 없이 유지되고 있고, 코로나19 직후 2020년 상반기에 약간 하락하였지만 하반기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OECD 주요국의 제조업과 비교하여도 일본과 함께 고용 충격이 비교적 작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성적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내 특성 별로는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종사상 지위 별로 보면, 임시·일용직,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서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상용직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큰 충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의 경우 코로나 발생 초기 약간의 충격 이후 고용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고용이 더 증가한 반면, 이보다 작은 규모의 제조업체들의 경우 고용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고용의 중장기,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제조업 업종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 발생 이전 3년간의 추세선을 2020년 1월부터 연장한 선과, 2020년 1월부터의 실제 자료를 이용한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의약품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시작하여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컴퓨터, 기타운송장비, 가구는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고용 추세가 개선되었다. 그러나 다수 업종은 코로나 발생 이후 고용이 하락하였는데, 특히, 비금속광물, 1차금속, 금속가공 분야나 인쇄·기록매체 업종에서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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