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산업·경제 관련 최신 동향과 이슈를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정부와 기업에 시사점을 제공하는 논문들을 수록한 실물경제 전문 월간지
전세계는 기후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보급확대의 일환으로 수소에너지를 주요 발전 분야로 선정하여 개발하고 있다. 수소에너지는 생산-유통-저장-활용 전주기에 걸쳐 기술개발과 상용화 노력이 함께 요구되는 분야로서 우리나라 역시 수소경제 선도국으로의 입지를 확보하고 수소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한 본격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아직까지 안전성 및 규제에 대한 논란과 경제성 이슈 등으로 상용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요구될 수 있지만, 미래에너지원으로서의 수소에너지는 그 중요성이 명확한 상황이다. 수소에너지 생산과 기술력 확보, 수요산업 활성화 등을 통한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관련 산업 생태계의 구축은 장기적 측면에서 국가적 차원의 에너지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신산업 육성과 추가적인 성장동력 확보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수소관련 산업 생태계 확충은 전·후방 연계 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주력 제조업 부문에 활력을 불어넣는 매개체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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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부분의 고용 관심사가 항공 및 여행서비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주로 서비스 업종에 집중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최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제조업의 고용변화를 살펴보았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고용은 비교적 큰 충격 없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고용은 서비스업에 비해 큰 충격 없이 유지되고 있고, 코로나19 직후 2020년 상반기에 약간 하락하였지만 하반기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OECD 주요국의 제조업과 비교하여도 일본과 함께 고용 충격이 비교적 작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성적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내 특성 별로는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종사상 지위 별로 보면, 임시·일용직,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서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상용직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큰 충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의 경우 코로나 발생 초기 약간의 충격 이후 고용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고용이 더 증가한 반면, 이보다 작은 규모의 제조업체들의 경우 고용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고용의 중장기,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제조업 업종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 발생 이전 3년간의 추세선을 2020년 1월부터 연장한 선과, 2020년 1월부터의 실제 자료를 이용한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의약품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시작하여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컴퓨터, 기타운송장비, 가구는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고용 추세가 개선되었다. 그러나 다수 업종은 코로나 발생 이후 고용이 하락하였는데, 특히, 비금속광물, 1차금속, 금속가공 분야나 인쇄·기록매체 업종에서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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