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산업·경제 관련 최신 동향과 이슈를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정부와 기업에 시사점을 제공하는 논문들을 수록한 실물경제 전문 월간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의식주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과거에는 대면 거래인 오프라인에서 마트, 백화점, 편의점, 슈퍼마켓, 로드숍, 재래시장 등을 이용하였지만 산업기술과 IT기술발전과 맞물려 새로운 사업모델인 비대면 매체인 우체국을 이용한 카탈로그쇼핑이 우리나라에서는 1985년 카드사를 통해서 최초로 등장하면서 고객사용통지서 등에 상품을 소개하고 주문 받는 사업이 전개되었다. 이어서 본격적인 비대면 온라인쇼핑 매체인 TV홈쇼핑으로 GS홈쇼핑과 CJ오쇼핑이 1995년 8월 정부로부터 사업승인을 받고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현재 홈쇼핑사는 12개사로 늘어나 수익을 내고 있다. 또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1996년 6월 국내에서 최초로 인터파크와 롯데이커머스온이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러한 소매유통시장 환경변화 속에 온라인쇼핑은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슈퍼마켓, 편의점 방문다단계를 합계한 시장보다 큰 시장으로 성장하였다. 그 이면에는 IT기술발달, 카드보급 확대, 인터넷망 확대, 핸드폰 보급 확대, 택배기술발전, 업체 간 치열한 경쟁 등으로 국민들이 인터넷쇼핑을 하는 데 있어 불편 요소들이 해결되면서 언제 어디서든지 이용가능한 환경이 마련된 배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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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부분의 고용 관심사가 항공 및 여행서비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주로 서비스 업종에 집중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최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제조업의 고용변화를 살펴보았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고용은 비교적 큰 충격 없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고용은 서비스업에 비해 큰 충격 없이 유지되고 있고, 코로나19 직후 2020년 상반기에 약간 하락하였지만 하반기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OECD 주요국의 제조업과 비교하여도 일본과 함께 고용 충격이 비교적 작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성적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내 특성 별로는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종사상 지위 별로 보면, 임시·일용직,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서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상용직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큰 충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의 경우 코로나 발생 초기 약간의 충격 이후 고용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고용이 더 증가한 반면, 이보다 작은 규모의 제조업체들의 경우 고용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고용의 중장기,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제조업 업종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 발생 이전 3년간의 추세선을 2020년 1월부터 연장한 선과, 2020년 1월부터의 실제 자료를 이용한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의약품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시작하여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컴퓨터, 기타운송장비, 가구는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고용 추세가 개선되었다. 그러나 다수 업종은 코로나 발생 이후 고용이 하락하였는데, 특히, 비금속광물, 1차금속, 금속가공 분야나 인쇄·기록매체 업종에서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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