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산업·경제 관련 최신 동향과 이슈를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정부와 기업에 시사점을 제공하는 논문들을 수록한 실물경제 전문 월간지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견인하는 핵심 플레이어로서 스타트업(Startup) 육성에 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스타트업 성장 모형이론을 토대로 총 세 개의 단계(1단계: 초기생존 단계, 2단계: 최종생존 단계, 3단계: 성장 단계)로 구분하여 단계별 결정 요인을 선별하고 요인별 영향력을 실증분석 모형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① 스타트업의 성장 퍼널은 투자 단계가 올라갈수록 급격히 좁아지는 현상이 관찰, ② 단계별로 투자사의 역할이 점차 중요, ③ TIPS와 같은 스타트업을 위한 민·관 합동 지원 프로그램의 역할이 상당, ④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차별화가 필요, ⑤ 스타트업 창업자 네트워크가 투자유치에 강력하게 작동 등 우리나라 스타트업 생태계의 5개 특징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진화를 위한 방안으로써 첫째, 스타트업 투자에 정부의 정책 지원금과 더불어 민간이 주도하는 양질의 투자환경 조성과 둘째, 초기 스타트업의 생존환경 개선에는 TIPS와 같은 스타트업을 위한 민·관 합동 지원 프로그램의 강화, 마지막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내 정보 비대칭성 발생 가능성을 줄여 생태계 내 참여자 간 네트워크가 고르게 형성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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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부분의 고용 관심사가 항공 및 여행서비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주로 서비스 업종에 집중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최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제조업의 고용변화를 살펴보았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고용은 비교적 큰 충격 없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고용은 서비스업에 비해 큰 충격 없이 유지되고 있고, 코로나19 직후 2020년 상반기에 약간 하락하였지만 하반기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OECD 주요국의 제조업과 비교하여도 일본과 함께 고용 충격이 비교적 작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성적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내 특성 별로는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종사상 지위 별로 보면, 임시·일용직,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서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상용직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큰 충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의 경우 코로나 발생 초기 약간의 충격 이후 고용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고용이 더 증가한 반면, 이보다 작은 규모의 제조업체들의 경우 고용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고용의 중장기,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제조업 업종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 발생 이전 3년간의 추세선을 2020년 1월부터 연장한 선과, 2020년 1월부터의 실제 자료를 이용한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의약품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시작하여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컴퓨터, 기타운송장비, 가구는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고용 추세가 개선되었다. 그러나 다수 업종은 코로나 발생 이후 고용이 하락하였는데, 특히, 비금속광물, 1차금속, 금속가공 분야나 인쇄·기록매체 업종에서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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