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해 연도의 연구 방향 및 중점 연구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수행하는 연구원의 대표 보고서
머리말
요약
제1장 서론
1. 연구 배경 및 필요성
2. 연구 목적 및 구성
제2장 파급효과 분석 모형 및 주요 메커니즘
1. 선행 연구 검토 및 연구의 차별성
(1) 정량적 공간경제학(QSE)의 개요
(2) QSE 활용 선행 연구 – 공간적 파급효과
(3) 본 연구의 차별성
2. 모형의 개요
3. 파급효과의 주요 메커니즘
(1) 생산성 충격의 파급효과
(2) 보조금 지급의 파급효과
제3장 파급효과 분석 개요
1. 분석 범위
(1) 분석의 단위 및 시점
2. 분석 자료 및 모형 파라미터
(1) 교역 패턴 및 노동력 분포
(2) 모형 파라미터
3. 가상 연습의 의미
제4장 공간적 파급효과
1. 중국 조선업 생산성 향상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
(1) 분석 배경 및 필요성
(2) 관련 정책 현황 및 시나리오 설정
(3) 파급효과 분석 결과
2.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
(1) 분석 배경 및 필요성
(2) 현행 정책ㆍ선행 연구 검토 및 시나리오 설정
(3) 파급효과 분석 결과
제5장 결과의 요약 및 시사점
1. 분석 결과의 요약
2. 연구의 활용 방안 및 시사점
3. 연구 및 해석의 한계와 향후 과제
참고문헌
부록
Abstract
각 지역 경제(local economy)는 지리적 조건이나 보유한 토지 또는 자연자원 등 주어진 고유한 여건 외에도 인구 및 노동력, 산업구조, 생산성(productivity)이나 정주 환경 또는 어메니티(amenity) 등 경제ㆍ사회ㆍ문화를 포함한 모든 면에서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특정 산업 또는 지역의 경제 환경에 가해진 충격(shock)은 모든 지역에 같은 정도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따라서 지역 경제에 관한 연구나 정책의 수립과 시행에서 관심 대상 충격에 대한 지역별 반응, 즉 파급효과의 크기와 확산의 경로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한편 특정 지역에 가해진 충격의 효과는 해당 지역 경제만의 변화에 국한되지 않고 교역(trade)과 인구의 이동으로 구성되는 지역 간 공간적 연계(spatial linkage)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 전이된다. 공간적 파급효과는 지역 간 또는 산업 간 연계가 강할수록, 즉 교역 비중이 높을수록 더 크게 발생하며, 이러한 지역 간 교역 패턴은 지역별 재화의 가격뿐만 아니라 지리적 여건 등 운송 비용에도 의존한다. 결과적으로 경제의 균형은 주어진 여건을 바탕으로 모든 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을 통해 복합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종합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구조적모형을 이용한 접근법이 필요하며,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모형을 분석의 틀(framework)로 활용할 수 있다.
공간적 파급효과는 실제 지역산업 지원을 위한 정책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어떤 지역이 특정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때 해당 산업에 불리한 충격이 가해지면 지역산업의 생산 활동이 크게 위축될뿐만 아니라 산업 자체의 경쟁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며, 나아가 공간적 연계를 통해 다른 지역ㆍ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즉 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의 효과성 측면에서 예상되는 충격의 경로 및 효과에 대한 분석틀을 갖추는 것이 사전적 위기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중요하다. 또한 균형발전정책에도 공간적 파급효과에 관한 모형의 설계 및 이를 활용한 분석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생산가능인구 감소’, ‘수도권으로의 청년인구 유출’, ‘지방 소멸’ 등 비수도권 지역이 직면한 어려운 현실에 비춰볼 때, 경제 환경 변화에 대한 인구이동의 요인 및 패턴에 대한 예측은 정책의 효과성 측면에서 중요하다. 따라서 다양한 파급효과의 분석에 적용할 수 있는 모형과 그 활용 방안을 제공한다는 점에 본 연구의 의의가 있으며, 실제 정책의 수립ㆍ시행에 필요한 근거를 마련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생산성 변동 충격의 공간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모형을 제시하는 것과 둘째, 자료와 연계하여 실제 정책과 밀접하게 관련된 사례별 공간적 파급효과와 주요 메커니즘을 분석하는 것이다.
첫 번째 사례는 산업과 지역 경제의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산업위기 대응’제도와 관련이 있는 조선업에 가해진 충격이다. 이 사례에서는 중국 조선업의 경쟁력 상승을 외생적 충격으로 가정하고 파급효과 분석을 통해 미래에 다시 발생할 수 있는 지역산업 위기 대응 차원에서의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는 한편, 현행 ‘지역산업위기대응제도’의 개선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두 번째 사례는 현재 경기, 경북 지역에 조성 예정인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으로 인한 반도체산업 생산성 향상의 공간적 파급효과이다. 특히 두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통한 기업의 집적으로 생산성 향상이 이루어지는 경우를 가정하여 지역별 인구와 경제력의 변화를 살펴보고, 수도권 인구에 미치는 영향 등 균형발전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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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부분의 고용 관심사가 항공 및 여행서비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주로 서비스 업종에 집중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최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제조업의 고용변화를 살펴보았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고용은 비교적 큰 충격 없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고용은 서비스업에 비해 큰 충격 없이 유지되고 있고, 코로나19 직후 2020년 상반기에 약간 하락하였지만 하반기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OECD 주요국의 제조업과 비교하여도 일본과 함께 고용 충격이 비교적 작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성적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내 특성 별로는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종사상 지위 별로 보면, 임시·일용직,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서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상용직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큰 충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의 경우 코로나 발생 초기 약간의 충격 이후 고용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고용이 더 증가한 반면, 이보다 작은 규모의 제조업체들의 경우 고용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고용의 중장기,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제조업 업종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 발생 이전 3년간의 추세선을 2020년 1월부터 연장한 선과, 2020년 1월부터의 실제 자료를 이용한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의약품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시작하여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컴퓨터, 기타운송장비, 가구는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고용 추세가 개선되었다. 그러나 다수 업종은 코로나 발생 이후 고용이 하락하였는데, 특히, 비금속광물, 1차금속, 금속가공 분야나 인쇄·기록매체 업종에서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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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박상수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