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지원에서 매월 제공하는 중국 산업경제 동향지로 중국의 산업동향 분석과 산업정책 해설 및 산업단신 등을 수록
□ 가전산업의 글로벌 시장 규모
○ Reed Electronics Research의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가전산업의 규모는 2017년 약 1조 7,910억 달러(약 2,000조 원)
- 중국의 생산비중은 1995년 약 2.6%에서 2017년 38% 수준으로 급등
○ 가전산업은 전후방 연관이 매우 높은 산업이며, 관련 부품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 그리고 스마트제조 등과의 연관이 점차 증가
- 가전산업의 중요한 부품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산업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가치사슬의 중요한 분야로 부각
- 가전제품을 제조하는 공정상의 변화도 매우 중요해지고 있으며, 공정상에서 로봇의 활용 및 3D 프린팅과 같은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고, 나아가 스마트 제조(smart manufacturing)를 통한 제품 품질개선 및 효율성 제고가 중요한 산업경쟁력으로 대두
- 가전산업은 연결성과 호환성이 중요해짐에 따라 휴대폰, 연결시스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이 가전제품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요인
○ 가전산업의 글로벌 여건을 살펴보면 보호무역주의 확대의 영향이 불가피하며 이로 인한 해외직접생산 형태가 증가할 전망
- 가전산업의 특성상 경쟁이 심한 편이고, 제품의 크기가 비교적 큰 편이어서 물류비가 중요하며, 현지 수요의 특성이 중요하다는 이유로 점차 현지 생산이 증가하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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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부분의 고용 관심사가 항공 및 여행서비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주로 서비스 업종에 집중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최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제조업의 고용변화를 살펴보았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고용은 비교적 큰 충격 없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고용은 서비스업에 비해 큰 충격 없이 유지되고 있고, 코로나19 직후 2020년 상반기에 약간 하락하였지만 하반기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OECD 주요국의 제조업과 비교하여도 일본과 함께 고용 충격이 비교적 작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성적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내 특성 별로는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종사상 지위 별로 보면, 임시·일용직,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서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상용직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큰 충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의 경우 코로나 발생 초기 약간의 충격 이후 고용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고용이 더 증가한 반면, 이보다 작은 규모의 제조업체들의 경우 고용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고용의 중장기,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제조업 업종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 발생 이전 3년간의 추세선을 2020년 1월부터 연장한 선과, 2020년 1월부터의 실제 자료를 이용한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의약품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시작하여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컴퓨터, 기타운송장비, 가구는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고용 추세가 개선되었다. 그러나 다수 업종은 코로나 발생 이후 고용이 하락하였는데, 특히, 비금속광물, 1차금속, 금속가공 분야나 인쇄·기록매체 업종에서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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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박상수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