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지원에서 매월 제공하는 중국 산업경제 동향지로 중국의 산업동향 분석과 산업정책 해설 및 산업단신 등을 수록
□ 2019년 11월, 중국 산업 부가가치 증가율은 전년동기비 6.2%로 큰 회복세
○ 중국 산업 부가가치 증가율은 전월 대비 1.5%p 상승하여 6.2%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시현
○ 전년동기 대비 11월의 산업 부가가치 증가율을 소유제별로 보면 민영기업과 주식제기업은 상승한 반면 국유기업은 하락
○ 2019년 11월의 업종별 생산량을 보면 대부분 상반기 증가율에 비해 상승한 반면, 전자업종의 일부(에어컨, 컬러 TV 등)와 기계업종의 일부(대기오염 방지 설비, 금속절삭기계) 및 철강업종의 일부(선철)는 감소
○ 서비스업은 2019년 상반기에 이어 11월에도 화물운수는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여객운수는 감소세가 지속
□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보합세
○ 2019년 12월 중국 국가통계국의 제조업 PMI는 미중 무역분쟁의 1단계 합의 등에 힘입어 전월과 같은 50.2를 기록하며 긍정적 기대를 유지
○ 국가통계국의 제조업 PMI를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과 중형기업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소형기업은 1.5포인트로 큰 폭 상승
○ 2019년 12월 Caixin PMI(財新中國通用製造業, 이하 민간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한 51.5를 기록하며 생산의 증가세를 유지
□ 중국진출기업의 2020년 1분기 경기 비관적 전망
○ 중국진출기업의 2020년 1분기 전망은 84로 최근 4년간 가장 비관적
○ 중국진출기업의 2019년 4분기 경기지수는 2019년 3분기 때 전망한 수준에 비해 5포인트 가량 낮아 기대에 다소 미흡한 모습
○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겪는 주요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현지 수요 부진, 경쟁 심화, 수출부진의 순으로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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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부분의 고용 관심사가 항공 및 여행서비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주로 서비스 업종에 집중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최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제조업의 고용변화를 살펴보았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고용은 비교적 큰 충격 없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고용은 서비스업에 비해 큰 충격 없이 유지되고 있고, 코로나19 직후 2020년 상반기에 약간 하락하였지만 하반기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OECD 주요국의 제조업과 비교하여도 일본과 함께 고용 충격이 비교적 작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성적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내 특성 별로는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종사상 지위 별로 보면, 임시·일용직,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서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상용직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큰 충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의 경우 코로나 발생 초기 약간의 충격 이후 고용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고용이 더 증가한 반면, 이보다 작은 규모의 제조업체들의 경우 고용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고용의 중장기,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제조업 업종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 발생 이전 3년간의 추세선을 2020년 1월부터 연장한 선과, 2020년 1월부터의 실제 자료를 이용한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의약품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시작하여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컴퓨터, 기타운송장비, 가구는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고용 추세가 개선되었다. 그러나 다수 업종은 코로나 발생 이후 고용이 하락하였는데, 특히, 비금속광물, 1차금속, 금속가공 분야나 인쇄·기록매체 업종에서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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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박상수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