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지원에서 매월 제공하는 중국 산업경제 동향지로 중국의 산업동향 분석과 산업정책 해설 및 산업단신 등을 수록
□ 1~2월 공업 부가가치 증가율은 -3.5%로 역대 최저 수준
○ 1~2월 공업 부가가치 증가율은 -13.5%로 통계자료 발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다수의 예측을 넘어 코로나19 영향이 얼마나 심각한지 반영
○ 1~2월의 공업 부가가치 증가율을 소유제별로 보면 국유기업은 다소 양호하지만, 민영기업과 주식제기업의 증가율은 더 크게 하락
○ 1~2월의 업종별 생산량을 보면 기계, 자동차, 조선, 전자 등 가공조립형 산업은 대부분 크게 하락한 반면 화학, 철강, 비철금속 등 자본집약적인 산업이나 소재부품산업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다소 상승
○ 서비스업은 1~2월에 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감소
□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52.0으로 큰 폭 회복
○ 3월 중국 국가통계국의 제조업 PMI는 생산질서 회복과 기업의 조업 재개로 전월 대비 16.3% 포인트 상승한 52.0을 기록하며 정상 수준 회복
○ 제조업 PMI를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형기업이 중형과 소형기업에 비해 높은 수준 기록
○ 2020년 3월 Caixin PMI(財新中國通用製造業, 이하 민간치)는 코로나19로 급락했던 제조업 운영기반이 상당히 안정을 회복하여 50.1을 기록
□ 중국진출기업의 1분기 경기는 사상 최저 수준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조업 차질, 공급망 타격, 수요 급감으로 영향이 확대됨에 따라 조사가 실시된 이래 최저 수준으로 급락
○ 업종별 비교가 무의미할만큼 모든 업종의 경기지수가 급락한 상태
○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겪는 주 애로 요인으로는 현지 수요 부진과 수출 부진의 비중이 급등
○ 코로나19의 영향에 대한 추가 설문에 따르면, 매우 부정적(48.2%)과 부정적(41.7%)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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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부분의 고용 관심사가 항공 및 여행서비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주로 서비스 업종에 집중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최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제조업의 고용변화를 살펴보았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고용은 비교적 큰 충격 없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고용은 서비스업에 비해 큰 충격 없이 유지되고 있고, 코로나19 직후 2020년 상반기에 약간 하락하였지만 하반기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OECD 주요국의 제조업과 비교하여도 일본과 함께 고용 충격이 비교적 작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성적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내 특성 별로는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종사상 지위 별로 보면, 임시·일용직,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서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상용직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큰 충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의 경우 코로나 발생 초기 약간의 충격 이후 고용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고용이 더 증가한 반면, 이보다 작은 규모의 제조업체들의 경우 고용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고용의 중장기,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제조업 업종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 발생 이전 3년간의 추세선을 2020년 1월부터 연장한 선과, 2020년 1월부터의 실제 자료를 이용한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의약품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시작하여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컴퓨터, 기타운송장비, 가구는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고용 추세가 개선되었다. 그러나 다수 업종은 코로나 발생 이후 고용이 하락하였는데, 특히, 비금속광물, 1차금속, 금속가공 분야나 인쇄·기록매체 업종에서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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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박상수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