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지원에서 매월 제공하는 중국 산업경제 동향지로 중국의 산업동향 분석과 산업정책 해설 및 산업단신 등을 수록
□ 중국 경제의 성장 요인
○ 중국 경제는 1978년 개혁개방 이후 40년간 10% 가까이 성장하면서 인류 역사상 초유의 사례 기록
○ 그 결과 중국은 2020년 현재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며, 상품 수출 1위, 제조업 1위를 차지
○ 중국 경제의 성장 요인으로는 내부 강점, 외부 요인, 정책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 중국이 지난 40년간 성공적으로 성장해 왔으나 ‘중등소득 함정’을 극복하여 향후 고소득 국가로 진입할 수 있는지가 관심
○ 이에 2020년 중국 경제의 위상을 재점검해보고, 향후 성장 방향을 모색
□ 2020년 중국 경제의 위상
○ 중국 GDP는 2019년 기준으로 14조 달러로 세계 2위의 경제 대국
○ 중국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경제성장 속도를 시현
○ 중국 경제의 고속 성장으로 목표 대비 실적을 달성
○ 중국은 지난 40년간 수출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여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5%에서 10.7%로 증가하면서 수출 주도의 성장
○ 중국은 수출 주도의 성장으로 무역의존도가 높고 무역수지의 흑자도 컸으나 점차 무역의존도와 흑자 규모가 축소
○ 미국과 중국이 경제 대국 1위와 2위로서 각각 세계시장을 상대로 큰 규모의 무역수지 적자와 흑자를 보임에 따라 무역불균형 문제가 제기되기 시작
○ 중국의 수출입을 재화와 서비스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2003년 이후 비교적 최근 수출에서는 재화의 비중이 높아지고, 수입에서는 서비스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
○ 중국의 경제발전 과정에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큰 역할을 한 점이 이전의 동아시아 발전국가와의 차이
○ 중국의 해외투자는 경제가 성장하고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해외시장의 확보와 선진 기업의 인수합병을 통한 기술력 확보 목적 등으로 추진
○ 중국의 산업구조는 1차산업은 급감하는 반면, 3차산업은 지속 성장하여 산업구조의 고도화가 추진
○ 산업별 성장률을 보면, 2000년대 이후 1차산업은 2~4%로 낮은 반면, 2차산업과 3차산업은 6~10% 정도로 높은 수준
○ 중국의 GDP 중에서 소비, 투자, 수출 비중을 살펴보면, 최근 10년을 기점으로 소비의 비중은 하락하다 증가했고 투자는 증가하다 하락
○ 한편 GDP 성장기여율을 보면, 대체로 소비가 안정적이며 높고, 투자가 다소 낮으며, 수출은 그 변동성이 매우 큰 특징
○ 중국 경제는 글로벌화 추세에 힘입어 수출 주도의 성장을 이룩했으나 10년 전부터 대외 부문의 영향이 점차 축소되고 내수 중심으로 전환하는 추세
□ 중국 경제의 성장 방향
○ 앞으로도 중국 경제는 높은 성장률을 지속할 수 있는가,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등의 질문을 제기
○ 경제 분야에서 구조개혁(Structural Reforms)의 핵심으로 국유기업 개혁과 요소시장 개혁을 제시
○ 2010년 이후 중국의 산업정책은 신성장 부문 육성, 자원 배분의 효율성 향상, 혁신 촉진 등을 추진하고 있어 세계은행의 신성장전략과 같은 맥락
○ 2020년 미중 갈등이 깊어지면서 중국 정부는 국내 소비를 중심으로 해외 수요를 보조로 하는 경제순환 구조 형성을 염두에 두고 정책 추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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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부분의 고용 관심사가 항공 및 여행서비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주로 서비스 업종에 집중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최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제조업의 고용변화를 살펴보았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고용은 비교적 큰 충격 없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고용은 서비스업에 비해 큰 충격 없이 유지되고 있고, 코로나19 직후 2020년 상반기에 약간 하락하였지만 하반기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OECD 주요국의 제조업과 비교하여도 일본과 함께 고용 충격이 비교적 작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성적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내 특성 별로는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종사상 지위 별로 보면, 임시·일용직,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서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상용직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큰 충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의 경우 코로나 발생 초기 약간의 충격 이후 고용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고용이 더 증가한 반면, 이보다 작은 규모의 제조업체들의 경우 고용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고용의 중장기,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제조업 업종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 발생 이전 3년간의 추세선을 2020년 1월부터 연장한 선과, 2020년 1월부터의 실제 자료를 이용한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의약품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시작하여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컴퓨터, 기타운송장비, 가구는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고용 추세가 개선되었다. 그러나 다수 업종은 코로나 발생 이후 고용이 하락하였는데, 특히, 비금속광물, 1차금속, 금속가공 분야나 인쇄·기록매체 업종에서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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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박상수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