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지원에서 매월 제공하는 중국 산업경제 동향지로 중국의 산업동향 분석과 산업정책 해설 및 산업단신 등을 수록
□ 신종 코로나 사태가 세계와 동아시아 경제에 미친 영향
○ 2019년에 발발한 신종 코로나 사태가 이미 1년 넘도록 글로벌 경제성장에 큰 영향
○ 신종 코로나 사태는 이미 단순한 바이러스 감염증 차원을 벗어나 세계 경제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글로벌 위기로 변화
○ 세계 주요 국가 대부분이 코로나 사태의 피해를 입었고, 미국, 브라질, 인도 등의 누적 확진자 수는 세계 상위를 기록
○ 코로나 사태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대다수 국가와 지역은 전례 없는 통제 정책을 실시
○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중간재 수급 문제가 대두되었고 글로벌 제조업에 대한 피해도 불가피하게 발생
○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세계 주요 국가는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발표
○ 2021년에 들어서면서 코로나 사태 발발 초기에 비해 경제적 영향이 점차 완화되는 추세
○ 코로나 사태 이후 글로벌화 진전이 여러 측면으로 도전에 직면
○ 동아시아 국가들은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하여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관광산업, 물류, 일부 제조업은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미·중 무역 분쟁을 계기로 공급망 다변화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일부 국가는 자국 기업의 탈중국을 유도
○ 한·중·일 FTA 협상도 이런 배경에서 진전이 느림
○ 2020년 11월 15일, 8년간의 긴 협상을 거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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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부분의 고용 관심사가 항공 및 여행서비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주로 서비스 업종에 집중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최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제조업의 고용변화를 살펴보았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고용은 비교적 큰 충격 없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고용은 서비스업에 비해 큰 충격 없이 유지되고 있고, 코로나19 직후 2020년 상반기에 약간 하락하였지만 하반기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OECD 주요국의 제조업과 비교하여도 일본과 함께 고용 충격이 비교적 작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성적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내 특성 별로는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종사상 지위 별로 보면, 임시·일용직,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서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상용직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큰 충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의 경우 코로나 발생 초기 약간의 충격 이후 고용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고용이 더 증가한 반면, 이보다 작은 규모의 제조업체들의 경우 고용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고용의 중장기,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제조업 업종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 발생 이전 3년간의 추세선을 2020년 1월부터 연장한 선과, 2020년 1월부터의 실제 자료를 이용한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의약품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시작하여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컴퓨터, 기타운송장비, 가구는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고용 추세가 개선되었다. 그러나 다수 업종은 코로나 발생 이후 고용이 하락하였는데, 특히, 비금속광물, 1차금속, 금속가공 분야나 인쇄·기록매체 업종에서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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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박상수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