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지원에서 매월 제공하는 중국 산업경제 동향지로 중국의 산업동향 분석과 산업정책 해설 및 산업단신 등을 수록
○중국 반도체 후공정산업의 개요
- 세계 반도체산업이 설계(Fabless), 제조(Foundry), 후공정(OSAT)1) 등으로 분업화가 확대됨에 따라, 세계 반도체 후공정 시장 규모는 2016년 240억 달러에서 2023년도에는 약 4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CAGR는 7.6% 추정
- 2019년 기준으로 중국 반도체산업의 분야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후공정 분야가 전 세계 38%를 차지하여 다른 분야에 비해 세계 경쟁력을 구비
- 2020년 세계 10대 후공정 기업 중 중국기업은 창덴과기(JCET), 퉁푸마이크로(TFME), 화텐과기(HUATIAN) 등 3개사이며, 3사의 시장점유율 합계는 20.94% 차지
○ 중국 8대 반도체 후공정 기업 분석
- 중국반도체산업협회 후공정분과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말 일정 규모 이상의 반도체 후공정기업은 87개사(공장은 총 400개 이상)이며, 그중 본토기업 내자기업이 29개사, 중국 반도체 후공정산업은 외상독자, 중외합자, 내자 등 3종류의 기업형태가 지탱
- 중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10대 후공정 기업 가운데 3개 기업만이 중국 본토기업이며, 하이타이(HITECH) 1개 기업은 한중합자기업, 나머지 6개 기업은 100% 외상투자법인
- 중국 증권시보는 중국 반도체 후공정 8대 상장기업을 선정해서 발표했는데, 본문에서 해당 8개사를 간략하게 분석
○ 중국 반도체 후공정산업 발전 전망
- 반도체 패키징 기술은 DIP, QFP 같은 전통적인 패키징 기술을 기본으로 하고, 2.5D/3D SiP와 같은 첨단 패키징 기술로 진화 중
- 중국 본토 3대 반도체 후공정 기업은 대부분이 세계 후공정 기업과 비슷한 수준의 첨단 패키징 기술을 보유
- ASPENCORE 글로벌 애널리스트 팀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하에서 중국은 미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반도체 후공정산업을 더욱 육성하는 것이 중국의 선택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
- 중국은 2021년 5월 14일 국무부 부총리 류허 주재로 열린 중국 ‘국가과학기술 영도소조회의 끝에, “포스트 무어의 법칙 시대를 맞이한 반도체산업의 잠재 파괴적 기술에 대한 전문가 토론”을 개최
- 2.5D/3D SiP(System in Package) 패키징 기술은 낮은 기술과 가격으로 반도체의 집적도를 높이고 성능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방법이지만 높은 전력 소비가 숙제
○시사점
- 2019년 기준 중국 반도체산업의 분야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후공정 분야가 전 세계 38%를 점유하여 반도체 설계(1~7%), 제조(16%), 장비(5%), 소재(13%) 등 다른 분야에 비해 세계 시장 지배력을 구비
- 칩인사이츠(ChipInsights)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0대 후공정 기업 중에 중국기업이 3개 선정되었고, 중국 3사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2022년 20.94%를 기록
- 중국의 반도체 후공정 기업들은 2015년을 전후로 해외 경쟁사를 인수합병(M&A)하여 급격한 성장을 기록
-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 이후 중국 정부는 첨단 패키징 기술을 발전시켜서, 14nm 이상의 고급 공정을 직접 생산할 수 없는 데서 오는 반도체 기술의 공백을 2.5D/3D 패키징 등 첨단 패키징 기술의 개발을 통해 극복하는 것을 정책의 큰 방향 중 하나로 채택
- 중국의 반도체 후공정산업은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 중국 내수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의 발전에 따른 수요 증가, 후공정 기업의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지속 성장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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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부분의 고용 관심사가 항공 및 여행서비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주로 서비스 업종에 집중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최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제조업의 고용변화를 살펴보았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고용은 비교적 큰 충격 없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고용은 서비스업에 비해 큰 충격 없이 유지되고 있고, 코로나19 직후 2020년 상반기에 약간 하락하였지만 하반기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OECD 주요국의 제조업과 비교하여도 일본과 함께 고용 충격이 비교적 작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성적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내 특성 별로는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종사상 지위 별로 보면, 임시·일용직,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서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상용직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큰 충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의 경우 코로나 발생 초기 약간의 충격 이후 고용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고용이 더 증가한 반면, 이보다 작은 규모의 제조업체들의 경우 고용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고용의 중장기,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제조업 업종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 발생 이전 3년간의 추세선을 2020년 1월부터 연장한 선과, 2020년 1월부터의 실제 자료를 이용한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의약품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시작하여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컴퓨터, 기타운송장비, 가구는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고용 추세가 개선되었다. 그러나 다수 업종은 코로나 발생 이후 고용이 하락하였는데, 특히, 비금속광물, 1차금속, 금속가공 분야나 인쇄·기록매체 업종에서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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