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ㆍ중 수교 이후 약 28년여 동안 한ㆍ중 교역 규모의 급신장은 물론 대중국 직접투자의 규모도 빠르게 증가했지만, 중국진출기업들의 경영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미흡한 실정이므로 중장기적 측면에서 “중국진출기업 경영환경 실태조사”를 연례화하여 기초통계를 확보할 필요
○ 매년 중국진출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환경 실태조사를 하여 기초자료로 구축하고 향후 경영환경 변화 및 우리기업의 대응을 연구함으로써 관련 정책 수립의 실효성 제고에 기여
○ 산업연구원이 주관이 되어 “중국진출기업 경영환경 실태조사”를 기획하였고,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가 공동주관 형태로 조사의 실무를 담당하였으며, 중국한국상회가 실질적인 조사업무를 담당
○ 조사는 설문조사와 전화 심층조사로 구분되어 2020년 9월부터 11월까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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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부분의 고용 관심사가 항공 및 여행서비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주로 서비스 업종에 집중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최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제조업의 고용변화를 살펴보았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고용은 비교적 큰 충격 없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고용은 서비스업에 비해 큰 충격 없이 유지되고 있고, 코로나19 직후 2020년 상반기에 약간 하락하였지만 하반기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OECD 주요국의 제조업과 비교하여도 일본과 함께 고용 충격이 비교적 작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성적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내 특성 별로는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종사상 지위 별로 보면, 임시·일용직,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서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상용직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큰 충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의 경우 코로나 발생 초기 약간의 충격 이후 고용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고용이 더 증가한 반면, 이보다 작은 규모의 제조업체들의 경우 고용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고용의 중장기,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제조업 업종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 발생 이전 3년간의 추세선을 2020년 1월부터 연장한 선과, 2020년 1월부터의 실제 자료를 이용한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의약품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시작하여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컴퓨터, 기타운송장비, 가구는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고용 추세가 개선되었다. 그러나 다수 업종은 코로나 발생 이후 고용이 하락하였는데, 특히, 비금속광물, 1차금속, 금속가공 분야나 인쇄·기록매체 업종에서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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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박상수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