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 세계 3위 수준의 한국 제조업 경쟁력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
- 지난해 세계경제가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장률(-3.3%)을 기록한 가운데 우리 경제는 제조업이 경제 버팀목 역할을 감당하며 성장 둔화를 억제(-1.0%)하는 데 성공
- 주요국에 비해 빠르게 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었던 것은 세계 3위 수준(유엔산업개발기구 세계 제조업 경쟁력지수 기준)의 한국 제조업 경쟁력이 작용한 것으로 평가 

○ 내수 침체의 한계 속에서 제조업의 강한 수출회복력이 경제안정화의 동력
- 당초 우려와 달리 수출증감률이 작년 4월 최저점(-25.6%)을 찍은 후 빠르게 반등함으로써 이른바 ‘V’자형 회복 양상을 보이는 중
- 팬데믹 영향으로 내수를 통한 성장방어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강한 제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출확대를 통해 빠른 경기회복세 시현
-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이 수출회복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경제가 위기에 강한 산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음을 함의 

○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응하는 산업혁신전략 업그레이드 필요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지털 전환 및 친환경화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위기에 강한 구조를 넘어 포스트 코로나 혁신경쟁에서 우위를 갖는 산업구조로의 전환 모색 필요
- 미ㆍ중 기술패권 경쟁 격화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동맹국과의 산업통상이슈 공조 강화, 수출시장 다변화, 기업활력 제고 등을 통한 대응력 향상 필요